대중교통 할인 '넘버원 신용카드'는?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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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류승희 기자 |
얇은 유리지갑 탓에 직장인들은 교통·통신 등 매월 고정비 지출도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특히 지방으로 출퇴근을 한다거나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교통비 할인혜택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지난해부터 카드사들이 잇따라 후불교통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교통비 할인 신용카드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우선 교통비 절감을 위한 신용카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 교통수단을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버스·지하철·택시·철도 등 교통수단별로 할인혜택에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의 '우리듀엣플래티늄카드'는 택시 이용 시 통합한도 기준 월 2만원(전월실적 30만원 이용 시)까지 할인 받을 수 있지만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 월 2000원까지만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000원이다.
하나SK카드의 '여기저기착한카드'는 버스·지하철 이용시 건당 최대 200원, 월 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9000원이다.
평소 택시와 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도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2'는 택시와 버스·지하철 이용 시 월 최대 1만2000원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횟수 제한은 없고 직전 3개월 평균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8000원이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레일에어'는 철도 이용고객에게 전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레일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적립한도는 월 30만원 이용금액까지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3000원이다. 하나SK카드의 '아이사랑카드'는 보육카드지만 철도 혜택이 많은 카드 중 하나다. 전월이용실적 기준 20만원 이상이면 월 2회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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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교통수단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도 있다. 롯데카드의 'DC PASS 롯데카드'는 고속버스,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등 일반교통을 비롯해 철도·항공·여객선까지 전월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이다.
대중교통할인뿐 아니라 통신·쇼핑 할인까지 받고 싶은 이들에게는 무조건 할인되는 원카드가 적합하다. 현대카드 제로는 전월 이용실적기준, 이용횟수, 통합할인 한도 등에 제한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과 마트 등 생활필수 영역에서 0.5%, 선결제 시 0.3%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이다.
신용카드 포털사이트인 카드고릴라 고나경 팀장은 “최근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이고 있어 통합할인 한도 및 업종별 이용횟수 제한 등을 따져보고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신용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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