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7일 과학기술위성 3호가 보내온 지구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21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이후 12월 27일에 안드로메다은하, 장미성운 등과 같은 우주관측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두번째 공개되는 영상으로 지구관측 영상으로는 최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적외선 카메라와 소형영상분광기의 성능검증을 위하여 촬영된 지구관측 시험영상이다.

▲밤에 촬영한 두바이의 대표적인 인공 구조물인 팜 제벨 알리의 적외선 영상으로 어두운 색은 온도가 낮은 부분을, 밝은 색은 온도가 높은 부분을 보여준다. 밤에 촬영한 영상이기 때문에 바다가 육지보다 온도가 높아 적외선 영상에서는 밝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광학사진 출처=구글, 제공=미래창조과학부)
▲밤에 촬영한 두바이의 대표적인 인공 구조물인 팜 제벨 알리의 적외선 영상으로 어두운 색은 온도가 낮은 부분을, 밝은 색은 온도가 높은 부분을 보여준다. 밤에 촬영한 영상이기 때문에 바다가 육지보다 온도가 높아 적외선 영상에서는 밝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광학사진 출처=구글, 제공=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최종 검보정 작업을 2월까지 완료하고 600km 상공에서 2년간의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및 분광 지구관측 카메라를 활용하여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홍수피해 관측, 수질예측 등에 필요한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적외선 우주관측카메라를 운용하여 우리은하에 있는 고온 가스의 기원 및 우주 초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영상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