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경찰조사, 조심성 부족한 김초딩 '장난에 팔려서...'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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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 14: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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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경찰조사'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의 성격이 다혈질이라고 말하며, 욱하면 못참는다고 밝힌 것이 화근이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이 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찰 발표전 유사한 내용을 게재한 네티즌의 '성지글'이 공개돼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조사 발표보다 앞선 지난달 31일 '대박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어제 효연이 소녀시대 왕따여서 자살하려고 했는데 어떤 남자가 보고 말렸는데 효연이 그냥 자살한다고 그 남자 때려가지고 어제 경찰서 오고 난리났대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효연이 경찰 조사를 받은 날짜와 2층에서 투신하려고 했다는 정황이 일치해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효연은 지난달 30일 자정쯤 서울 서빙고동에 있는 지인의 집 2층에서 친구 사이인남성 A씨와 장난을 하다 A씨의 눈을 때렸다.
당시 효연은 A씨에게 "1층으로 떨어지겠다"며 투신할 것처럼 장난했고 이를 제지하는 A씨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의 눈을 때린 것. 이에 A씨는 화가 나 효연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연과 A씨는 사건 당일과 이튿날 두 차례에 걸쳐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가 돼 입건 처리는 됐지만 사건 자체가 해프닝 수준이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효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장난이 다소 과해지면서 오해가 생겨 파출소 지구대에 접수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으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경찰로부터 심한 장난을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앞으로 오해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 하겠다"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평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효연은 팬들 사이에어 '김초딩' 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사진=효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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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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