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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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이르면 내달부터 지점 30%를 축소하는 통폐합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통합 작업은 올해 하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8일 디지털 뱅킹 발달로 거래 90% 이상이 비대면 채널에서 발생하고 저수익 기조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한국 지점망을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비즈니스를 집중하고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전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고객지원을 위해 모바일 뱅킹 및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는 지점 통폐합도 포함됐다. 씨티은행은 현재 190개(4월8일 현재) 중 56개 지점을 통폐합한다. 지점의 30%를 축소하는 셈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지점 통폐합에 대한 안내를 전달하는데 한달 정도 소모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르면 내달부터 지점 축소 작업에 나서 올해 하반기 내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