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뒤) /사진제공=뉴스1 DB
신제윤 금융위원장(뒤) /사진제공=뉴스1 DB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2차 피해가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퇴입장에 대해서는 "사태수습이 먼저"라며 즉답을 피했다.

신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2차 피해가 없다더니 발생했는데 책임지겠느냐"는 김기식 의원의 질의에 "사태수습이 먼저"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이 '수습이 끝나면 책임지겠느냐'고 재차 묻자 신 위원장은 "지금으로서는 책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씨티은행 유출정보를 이용해 전화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보유출 사고 후 실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금융사기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씨티은행 유출 신용정보 1912건 등 신용정보 7000건을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여 377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