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
애플의 아이폰5.
애플이 전원버튼 결함 문제가 있는 ‘아이폰5’를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5의 전원버튼 결함 문제를 인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무상 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일부 아이폰5에서는 전원을 켜거나 절전 모드를 해제할 때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문제가 되는 제품은 지난해 3월 이전에 생산된 아이폰5다. 애플의 제품 지원 사이트에서 제품번호를 입력하면 무상 수리 대상 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넷은 애플이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최근 이런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0년 4월 아이폰4를 출시한 뒤에는 안테나 감도가 떨어진다는 소비자 불만에 따라 무상으로 수신 감도를 높일 수 있는 케이스를 지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맥북에어’ 일부 제품의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버를, 2011년에는 ‘맥북맥세이프’의 불량 충전기를 리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