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유상증자 발행가 2830원 확정… 총 9834억원 조달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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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최종발행가액을 주당 283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9월 23일 이사회 결의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온시스템은 총 983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며 조달자금의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약 8834억원)에 사용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3억4750만 주이며 지난 16일 확정된 최종발행가액은 주당 2830원이다.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분율 54.77%)는 지난 9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구주주 배정 주식수의 100%에 해당하는 1억5229만3930주(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43.8%)에 대해 청약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에는 12월 24일과 26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되며 납입 예정일은 12월 3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6년 1월 12일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부회장)는 "재무 안정성 확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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