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메뉴 샤브샤브… 20여 가지 컬러 푸드로 …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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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샤브향 |
패션에만 컬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음식을 먹을 때도 컬러는 중요하다. 곡식과 채소, 과일은 제각기 고유의 빛깔을 가지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컬러 푸드(color food)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헬스 푸드로 통하는 컬러 푸드. 빨강, 노랑, 초록 등 색깔에 따라 각각 지니고 있는 화학물질인 피토케미컬 때문이다.
피토케미컬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결국 ‘다양한 컬러 푸드를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에 좋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자취학생이나 직장인 등은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때가 많지 않아 컬러 푸드를 골고루 챙겨 먹기 쉽지 않다. 이때는 컬러 푸드 밥상을 내놓는 식당을 찾자.
컬러 푸드 위주 외식 메뉴로 샤브샤브를 꼽을 수 있다. 샤브샤브는 채소, 육류, 해물 등 있는 그대로의 식재료를 데쳐 먹는 요리다. 고른 영양소 섭취는 물론 몸 안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샤브샤브라고 해서 모두 컬러푸드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 푸른색 일색이기 쉽다.
월남쌈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향’은 양배추, 적양배추, 비트, 양파, 피망, 파프리카, 깻잎, 오이, 당근, 새싹채소, 배춧잎, 겨자잎, 케일, 근대, 치콘, 치커리, 숙주, 미나리, 각종 버섯 등 20여 가지 컬러 채소가 한가득 차려진다.
이들은 각각의 고유한 색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물론, 저마다 다른 효능으로 우리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샤브향은 전국 1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컬러 푸드는 그린 푸드, 래드 푸드, 블랙 푸드, 옐로 푸드, 화이트 푸드 등으로 나뉜다. 각각 컬러 푸드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고 어떤 효능을 낼까?
몸에 활력이 필요하다면, 그린 푸드 = 초록색은 시각적인 안정을 주고 피로를 풀어줘 신경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그린 푸드에 들어 있는 엽록소와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다.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매생이, 올리브오일, 부추, 깻잎, 고춧잎, 알로에 등이 있다.
예뻐지고 싶다면, 레드 푸드 = 레드 푸드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을 튼튼히 한다. 체내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 암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토마토, 적포도주, 고추, 딸기, 팥, 수박, 사과, 파프리카, 석류, 복분자 등이 있다.
시력 좋아지는, 블랙 푸드 = 블랙 푸드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의 탄력을 살린다. 무엇보다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 시력을 보호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블랙 푸드가 필수. 흑미, 검은콩, 검은깨, 메밀, 우엉, 다시마 등이 여기에 속한다.
피부 좋아지는, 옐로 푸드 = 식품의 노란 빛깔은 한의학에서는 위장 건강과 소화를 돕는 색이라 부른다. 노란색 카로티노이드 성분 역시 항암•항산화 효과가 있다. 호박, 밤, 바나나, 생강, 옥수수, 잣, 꿀, 청국장 등이 옐로 푸드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화이트 푸드 = 화이트 푸드는 폐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안토크산틴성은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해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면역력을 높여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마늘, 양파, 감자, 무, 양배추, 도라지, 인삼, 굴 등이 있다. 이밖에 면역력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주황색 식품(당근, 호박, 고구마, 감 등), 심장병 예방과 독소를 제거하는 보라색 식품(포도, 자두, 블루베리, 가지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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