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모처럼 외식하고 기분 내려다 '꽝' 추돌사고를 내고 말았다. 경미한 접촉사고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속이 쓰린 건 어쩔 수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보험사에 연락하려는데 옆의 동료가 말린다. "가벼운 접촉사고는 그냥 현금 처리하는 게 나아요."


과연 자동차사고, 보험처리 할까 말까.


Q. 할증 걱정인데 보험처리 할까 말까
Q. 200만원이 넘으면 할증되도록 보험에 가입했는데,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에 나온 보험사 직원은 사고 처리 비용이 200만원이 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보험 처리하는 것이 유리할까?

① 유리하다 ② 유리하지 않다

정답 ☞ ①②가 전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보험사고 이력이나 보험가입 기간 등 개인에 따라 결과가 각기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공통적으로 점검해볼 기준은 있다. 우선 할증금액 상한 여부다. 기본적으로 사고처리 비용이 할증 기준 금액(50만원, 100만원, 200만원)을 넘지 않을 때 보험 처리를 고려하는 게 좋다.


하지만 할증금액을 넘지 않았다고 보험 처리가 꼭 유리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따져봐야 할 것이 향후 갱신보험료다. 사고는 향후 3년간의 보험료에 영향을 미친다. 보험 처리하면 할증이 되지 않더라도 '무사고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고로, "본인 처리 시 3년간 갱신 보험료(무사고) < 보험 처리 시 3년간 갱신보험료 = 본인 부담 유리"의 공식이 성립한다. 예상 보험료는 가입 보험사를 통해 문의해볼 수 있다.


Q. 보험 처리를 할까, 본인 부담을 할까 망설이는 상태. 보험사 직원에게 연락을 해도 괜찮을까.

① 연락한다 ② 연락하지 않는다

정답 ☞ ① 연락한다


기본적으로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사고 처리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고, 분쟁 시 조정에 유리하다. 현장에 보험사 직원이 나왔더라도 보험 처리를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해도 무방하다.

Q. '허걱' 보험료 폭탄. 무심코 보험사고 처리를 했는데, 보험 만기가 돌아와 재가입하려 했더니 보험료가 어마어마하다. 이미 보험 처리했는데, 뒤늦게 무를 수 있을까.

① 취소 가능하다 ② 취소 불가하다

정답 ☞ ① 취소 가능하다. 사고 비용을 본인 부담으로 처리하는 '환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도움말 : 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