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잡스 고집' 접고 왜 큰화면이어야 하나?
김설아 기자
8,207
공유하기
![]() |
삼성 갤럭시코어 어드밴스(왼쪽)와 애플 아이폰 3GS. |
시장조사기관 커낼리스는 12일(현지시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동향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객들은 점점 더 대화면을 선호한다”며 “5인치 이하 단말기를 가진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1분기 중 세계 스마트폰 출하 증가율이 29%로 5인치 이상 스마트폰 증가율과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분기 중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940만대였고, 단말기 OS플랫폼별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81%, iOS 16%, 윈도폰 3%였다.
삼성은 이 기간 중 스마트폰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한 반면 애플 점유율은 16%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삼성은 5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의 44%를, 5.5인치와 그 이상 크기 단말기시장에서 53%라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4인치 미만 화면만을 보유한 애플은 5인치 미만의 스마트폰 시장에서만 8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커낼리스는 애플 경쟁자 삼성이 5인치와 그 이상의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은 애플에게 개척할 여지가 많은 대화면시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시카 퀴 커낼리스 분석가는 “고객들은 커다란 화면의 고급 단말기를 원한다. 애플이 이 시장에서 빠져있는 기간도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큰 스마트폰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몇 달 내로 애플은 큰 화면 단말기를 내놓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