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부터 포털 사이트까지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문학 신진작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그간 소수의 인기 기성작가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신진작가를 육성해 출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젊은 층으로부터 독서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모아보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인터파크도서, 제1회 K-오서 어워즈…주관 출판사와 매월 1명 선정
신진작가에게 찾아온 봄...문학공모전 이어져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제1회 K-오서(K-Author) 어워즈’를 진행 중이다. 국내 문학시장의 활성화와 신선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남녀노소 불문,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공모부문은 소설, 시, 에세이, 동화, 웹툰 등 전 분야. 특색 있는 주관 출판사 4곳과 함께 진행하며 원고 원고 접수 마감 및 발표는 5월말부터 약 1달 간격으로 순차 진행된다. 각 부문 수상작가에는 500만원 상당 순금펜과 종이책 출간 기회(3000부 초과 판매 시 인세 10%+창작지원금 20% 지원)가 주어지며 인터파크도서 북DB 연재 및 작가DB 등록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먼저 출판사 ‘테라스북’ 주관 공모전은 5월 31로 원고접수가 마감된다. 소설, 시, 에세이 등 전 분야 작품 응모가 가능하며 단, 주력장르인 ‘드라마소설’ 응모 시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로 변환 가능한 소설을 받는다.

접수분량은 시놉시스(150매 이상) 및 완성원고(1,200매 이상)이며 온라인지원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테라스북은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드라마방영이 예정된 <뱀파이어의 꽃>, <발칙한 연애> 등 독특한 소재와 설정,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을 발굴, 출간해 온 출판사다. 최종 후보작과 연재작은 6월 23일 발표한다.


뒤를 이어 6월 30일까지 출판사 ‘노블엔진’ 공모전, 7월 31일까지 출판사 ‘바람’ 공모전, 8월 31일까지 출판사 ‘북스피어’ 공모전 원고 접수 마감이 진행된다. 각 공모전의 공모 방법 및 세부 일정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 중 우수작은 최종 후보작에서 아쉽게 탈락되더라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종 후보작과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동서∙푸른책 등 공모전…로맨스, 아동청소년 등 장르, 지원 부문 다양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로맨스 장르의 웹소설을 대상으로 제2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2014 로맨스 피크닉’을 진행한다. 6월 23일까지 네이버 웹소설 페이지 내 ‘작품 올리기’를 통해 본인이 작성한 로맨스 소설 원고를 등록하면 된다. 출품 작품 수에 제한은 없으며, 기존에 '챌린지 리그'에 연재 중인 작품이라도 출판되었거나 정식 연재된 적이 없다면 출품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작품 인기도(별점 제외)와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 1차 심사를 진행한 후, 장르소설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작품을 선정하며, 수상 결과는 7월 31일, 수상자들에게 개별로 안내될 예정이다.


최우수 작품 수상자(1팀)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우수작 수상자(4팀)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이 지급되며, 해당 작품을 네이버 웹소설에 정식 연재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동서식품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제12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공모를 실시한다.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로운 주제하에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총 4개 부문에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원을 포함해 총 504명의 수상자에게 7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뿐만 아니라 대상 및 각 부문 금상 수상작은 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에 수록되어 등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동서식품은 응모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문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작가들에게 직접 문학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오프라인에서 작가들을 만나는 ‘멘토링 클래스’, 문학적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문학 기행’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작품 접수는 동서식품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의 당선자는 오는 10월 20일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출판사 푸른책들은 아동청소년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제12회 푸른문학상’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신인 및 기성작가를 위한 ‘미래의 작가상’과 신인 및 등단 10년 이내의 기성작가를 위한 ‘새로운 작가상’ 2개 부문으로 장∙단편 청소년 소설 및 동화, 동시 및 청소년 시 등 아동청소년문학 관련 다양한 분야의 원고를 받는다. 오는 6월 30일까지 접수 마감이며 부문별로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오지연 팀장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신진작가 발굴을 통해 폭넓은 독자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터파크도서는 물론 다양한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작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등단의 기회를 얻고 출판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지제공=인터파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