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매화마을'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
성남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으로 84가구 늘어나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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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을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 매화마을1단지 리모델링공사 시공사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88%의 높은 찬성률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매화마을1단지는 지난 1995년 완공된 단지로 전체 2만6360㎡에 지하 1층, 지상 15~20층짜리 6개동 전용면적 67~81㎡ 562가구로 구성돼 있다.
매화마을 리모델링 사업의 총 공사비는 약 1100억원에 달한다. 2018년까지 별동 신축과 최대 3개층 수직증축을 적용해 사업을 완료하면 기존보다 84가구 증가한 646가구의 명품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킨 대안설계를 제시해 조합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2bay 평면을 3bay 평면으로 적용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세대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쾌적한 지상 정원,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분당 매화마을1단지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친환경과 리모델링을 접목한 전담부서인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축적한 설계 및 시공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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