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박4일 '항공체험캠프'…80명 공개모집
국토교통부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항공조종인력 양성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2014 여름 항공캠프'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한국항공진흥협회 주관으로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울진비행교육훈련원에서 개최된다.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공개모집을 통해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80명을 선발하고,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10명에게는 무료 참가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울진비행교육훈련원 시설견학, 모의비행훈련장치 체험비행, 항공강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조종사가 되길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강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울진비행훈련원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항공조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진로탐색의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여름 항공캠프에 참여했던 학생 중 3명이 훈련원에 입과해 민간 항공조종사를 꿈꾸며 훈련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은 유휴 공항인 울진비행장에 비행교육훈련원을 개원해 사업용조종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166명의 사업용조종사를 양성했으며 현재 155명이 교육 중이다.


이 훈련원을 수료한 166명의 사업용조종사 중 109명이 대한항공 등 항공사 및 비행교관으로 취업해 66%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