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월드스타 싸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음료 '오버&오버'가 새롭게 출시됐다.
 
'오버&오버'는 ‘파티 드링크’를 표방하며 기존의 에너지 음료와는 차별화를 추구하는 음료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버&오버>는 싸이가 제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 맛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음료다.


▲ 제공=CJ제일제당
▲ 제공=CJ제일제당

‘그린 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 성분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울금’ 등 천연 성분을 활용한 ‘신개념 파티 음료’다.
 
특히 카페인 함량이 30mg으로, 기존 에너지 음료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함량을 낮췄고, 울금 이외에도 쌀배아 추출농축액과 효모추출물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하는 등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 파티나 술자리 등 어느 상황에서든 몸을 혹사하는 대신, 부담 없이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추구하는 제품이다.

<오버&오버>의 차별화 전략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에너지 음료 시장의 패러다임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만 약 9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1세대 에너지 음료’인 기존 제품들은 ‘고카페인’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각성 효과’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많았다.
 
‘2세대 에너지 음료’는 여기에 파티 문화나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결합한 제품들이었다면, 최근에는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저자극성 에너지 음료들, 이른바 ‘3세대 에너지 음료’가 각광받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과일을 원재료로 만든 ‘리프레셔스(Refreshers)’를 비롯해 녹차와 인삼 성분으로 만든 에너지 음료 ‘구루(GURU)’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약 800억원~1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우리나라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곧 나타날 전망이다.
 
아직은 초기의 에너지 음료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올해 초부터 식약처가 고 카페인성 에너지 음료의 학교내 판매와 TV광고를 제한하는 등 고카페인성 에너지 음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저자극성 ‘3세대 에너지 음료’의 시장내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싸이 역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 같은 시장 상황에 주목했으며 그 결과 탄생한 제품이 <오버&오버>다.

<오버&오버>는 음료 제품으로는 전례가 드문 ‘한정판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20억회 달성을 기념해 올리브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오버&오버> 한정판이 판매됐다.
 
CJ제일제당의 <오버&오버>는 250ml 용량으로, 가격은 1,500원(일반 소매점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