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난 식음료업계 마케팅 열전 '들썩 들썩'


‘섹시 반전 골반 댄스’, ‘마테 댄스’, ‘아빙 댄스’ 등 최근 들어 소비자들에게 활력을 팍팍 불어 넣는 식음료업계의 댄스 마케팅이 화제다.

특히 소비자들이 출연하는 모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데 재미를 찾기도 하기 때문에 댄스를 이용한 광고는 재미있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댄스 마케팅’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성수기를 맞은 음료 및 아이스크림 브랜드, 치킨과 같은 야식 브랜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춤’의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카-콜라사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가 선보인 온라인 광고 영상은 배우 클라라가 등장해 섹시와 코믹을 오가는 반전 골반 댄스를 춰 주목 받고있다.

조지아 커피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 클라라는 하얗고 하늘하늘한 의상을 입은 ‘원두 여신’으로 변신, 고산지대에서 자란 커피 나무에서 손으로 직접 골라내어 엄선한 고급 원두를 섬세하게 로스팅 하는 원두 여신으로 등장해 섹시와 청순, 코믹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마테차’는 아이돌스타인 씨스타의 효린과 함께 ‘마테댄스’를 제작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 된 효린의 마테 댄스 영상은 공개 10여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스킨라빈스는 가수 오렌지 캬라멜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아빙아빙’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일명 ‘아빙 댄스’를 공개했다. ‘아빙’은 ‘아이스크림 빙수’의 준말이며, 뮤직비디오에서 빙수 요정으로 변신한 오렌지 캬라멜은 특유의 개성과 깜찍발랄 귀여운 모습을 선보였다.

멕시카나는 4년 연속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아이유와 함께 ‘야들 댄스’를 선보였다. TV 광고에서 “맥이 모자라”라고 말하는 기운 없는 아이유에게 멕시카나 치킨을 처방해 맥을 살린다는 코믹한 내용으로 전개되는 이번 광고에서 귀엽고 중독성 있는 속살 댄스를 통해 아이유의 매력을 또한번 엿볼 수 있다.

아이유의 야들 댄스는 “바삭 바삭 야들 야들”이라는 CM송과 더불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동작의 중독성 강한 동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밖에도 댄싱9 시즌1 출연자인 발레리나 이루다, 비보이 하휘동이 함께 한 켈로그의 ‘스페셜 K’ 광고나 컬투 정찬우, 김태균이 ‘치맥송’에 맞춰 선보이는 익살스런 ‘컬투 치킨’ 등 식음료 업계의 ‘댄스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