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곤장, 아침잠많은 늙은이 ‘폭풍곤장’
여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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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곤장’
MBC ‘무한도전’ 향후 10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뽑힌 유재석의 공약이 이행됐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곤장을 맞겠다는 일명 ‘곤장 공약’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개그맨 박명수가 선정됐다.
지난 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에서 박명수가 곤장 맞는 사진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박명수는 사극의 한 장면처럼 목에 칼을 차고 형벌을 기다리는 표정이었다. 박명수 옆에는 ‘성난 시청자분들의 곤장을 달게 맞겠습니다’라는 문구의 팻말과 함께 곤장이 설치됐다.
박명수가 곤장을 맞는 이유는 지난 12일 방송된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언급됐다. 당시 박명수는 ‘코리안 스피드 페스티벌(KSF)’ 출전을 앞둔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노홍철의 팀 매니져였다. 그러나 그는 아침잠 때문에 멤버들을 경기장까지 바래다주지도 못했고, 경기장에 도착한 후에도 부족한 잠을 보충하느라 한동안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박명수를 ‘슬리퍼즈(sleepers)’라고 부른다. 너무 잔다. 이번 주 방송 나가고 욕 좀 먹으면 다음 주에 잘하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명수는) 슬리퍼로 맞아야 한다. 자고 있을 때 슬리퍼로 때릴거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은 ‘곤장은 어떨까?’라는 자막을 달며 박명수의 곤장 벌칙을 예고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박명수의 방송태도를 지적했다. ‘무한도전’ 측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수렴해 차세대 리더로 당선된 유재석 공약 중 하나인 ‘곤장 공약’을 이행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에서는 유재석과 무한도전 김태호PD가 곤장을 맞은 바 있다. 5월 24일 방송된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에서 여성의 조건과 외모를 따지며 노홍철의 소개팅 상대를 선정,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겼다는 것이 곤장의 이유였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16일 신곡 ‘명수네 떡볶이’를 발표한 바 있다. 박명수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가수 김예림이 피쳐링 한 ‘명수네 떡복이’는 공개 하루 만에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명수가 곤장을 맞는 장면은 19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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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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