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이혼, ‘민들레영토’ 지승룡과 3년만에... ‘여행동반자에서 남남으로’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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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는 ‘가치관’이다. 배우 정애리(53)가 재혼 3년 만인 지난 4월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58)와 이혼했다.
지승룡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성을 높이며 싸운 적은 없다. 생활태도나 사고방식에서 가치관이 극명하게 엇갈렸다”며, “이 일로 열심히 봉사활동에 매진 중인 정애리 씨가 자신의 소신을 펼치는 일에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이혼 심경을 토로했다.
각자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뒤의 재혼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애리와 지승룡 대표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가까워졌고 함께 봉사에 대한 신념과 종교적 교감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4월 재혼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앞서 정애리가 방송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언급했던 것이 다시금 회자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정애리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과 결혼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이제 3년차다”라며, “인생 자체를 여행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남편은 여행 동반자다. 솔직히 말하면 결혼을 할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라고 지승룡 대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정애리는 지승룡 대표의 깜짝 편지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지승룡 대표는 연세대 신학과와 장로회 신학대 대학원을 졸업한 목사 출신 사업가이며, 지난 1994년 카페형 문화 공간 ‘민들레영토’를 만들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사진=KBS2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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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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