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유재석, 희망찬 맹세 '제대로보여주는 남성들의리 '

'나는 남자다 유재석'

남성들의 의리를 보여주는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의 개그맨 유재석이 희망찬 맹세를 다짐했다. 8월 3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나는 남자다'의 제작발표회에서는 유재석을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배우 임원희, 권오중 등이 참석했다.

앞서 '나는 남자다'는 금요일 심야 편성으로, '사랑과 전쟁2'가 폐지돼 시청자들이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개인적으로 편성이라는 것은 저희가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프로그램에 실례를 범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재석은 "시청률도 좋았고 저도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후속으로 갑자기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건 아닌가 싶다. '사랑과 전쟁2'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께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시청률 수치에 대해 부담이 되지만 본질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시청률이 저조해서 관심이 떨어진다면 제가 책임을 지겠다. 부담이 되지만 한편으로 설레는 일이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유재석은 "다음 게스트로 누가 나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전지현을 꼽으며 "얼마 전 시상식에 잠깐 뵀는데 정말 빛이 나더라"고 말했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예능이란 콘셉트로,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해당되는 남성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한다.

<사진=KBS2TV '나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