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항우연 퇴사를 밝힌 후였던 7월 찾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이소연이 대한민국의 위인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이소연이 항우연 퇴사를 밝힌 후였던 7월 찾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이소연이 대한민국의 위인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결국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퇴사했다.

12일 항우연은 휴직 중인 선임연구원 이씨가 우편을 통해 퇴직원을 제출해 수리했다 밝혔다. 이씨는 퇴직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2년 8월 휴직계를 내고 미국에서 미국 국적의 교포 의사와 결혼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뒤 KAIST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이씨는  앞서 선발된 고산이 보안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됨에 따라 그를 대신해 2008년 4월 8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

하지만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으로 전공을 바꾼 데 이어 퇴사를 결정하면서 정부가 260억원을 들여 추진한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이 일회성에 그쳤다는 논란을 빚었고 이씨가 결국 퇴사를 함으로써 논란은 줄어들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소연은 현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위인으로 소개되고 있어 조치가 주목된다.

이소연은 지난 7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서울 종로구 소재)에 세계 속의 한국인이란 내용으로 김수환 추기경, 반기문, 박찬호, 김연아, 박지성 등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소연이 이전에 밝혔던 대로 항우연을 퇴사했기에 이소연의 모습을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