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
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을 맞은 해를 정확히 알지 못했으며, 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역사인식 수준(5점 만점)은 평균 3.4점이었다.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 www.hunet.co.kr)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절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직장인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을 맞은 해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1945년 8월 15일’ 정답을 맞힌 응답자는 전체의 78.9%였다. 이외의 21.1%는 오답을 택했는데 ‘1948년’ 10.7%, ‘1950년’ 5.4%, ‘1951년’ 2.8%, ‘1919년’ 2.2% 순이었다.

또 광복절 하면 떠오르는 것(복수응답)은 ‘대한독립만세’가 75.0%로 1위를 차지했다. ‘태극기’ 50.1%, ‘일본’ 16.4%, ‘유관순’ 12.9%, ‘김구’ 11.2% 등이 있었으며 이외에도 ‘안중근’ 8.8%, ‘애국가’ 3.9%, ‘공휴일’ 3.0%, ‘무궁화’ 1.7% 등이 있었다.

스스로의 역사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평균 3.4점으로 집계됐다. ‘보통이다’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약간 높다’도 27.5%였다. ‘매우 높다’ 21.1%, ‘약간 낮다’ 15.1%, ‘매우 낮다’는 의견도 5.4% 였다.

한편, 성인에게도 역사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99.3%가 ‘그렇다’고 답했다.

언제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지를 묻자, 31.0%가 ‘사회 내부적인 역사 이슈가 생길 때’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에게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24.7%, ‘자신이 역사적으로 무지하다고 느낄 때’ 19.8%, ‘외교적인 갈등 이슈가 있을 때’ 17.9%, ‘역사와 관련된 책, 드라마 등이 유행할 때’ 2.8% 등이 뒤를 이었다. 

특이한 점은 20대는 ‘자신이 역사적으로 무지할 때’, 30대는 ‘사회 내부적인 역사 이슈가 생길 때’, 40대는 ‘자녀에게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50대 이상은 ‘사회 내부적인 역사 이슈가 생길 때’를 1위로 꼽아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체의 86.5%는 오는 광복절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태극기 게양 계획이 없는 이유는 ‘태극기 또는 꽂이가 없어서’가 54.2%로 가장 많았으며, ‘태극기 게양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18.1%, ‘여행을 가서’ 9.7%, ‘일이 바빠서’ 9.7% 등이 있었다. 

<이미지출처=머니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