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천 사고, 여동생 구하려다 남매 함께 숨져
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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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천 사고'/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대구 동화천 사고’
대구에서 폭우로 불어난 개천 물에 휩쓸려 남매가 함께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1시29분께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서 이모(10)군과 여동생 이모(9)양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특히 이군은 물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하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발생 당시 이들을 포함한 어린이 4명이 대구 동화천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 양이 동화천변 계단에 있다 미끄러지면서 2m 깊이의 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 양의 오빠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실종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대구 동화천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동화천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구 동화천 사고, 어린 나이에 안 됐다” “대구 동화천 사고, 오빠의 마음 씀슴이가 느껴져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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