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싱크홀 발생…도로 1m 침하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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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지하철 9호선 920공구 공사현장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 양동욱 기자 |
광주 도심에서도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견돼 싱크홀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광주 서구 풍암동 롯데마트 앞 교차로에서 직경 50㎝, 깊이 1m의 구멍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여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판단, 현재 현장 접근을 막고 있다.
다행히 싱크홀 발생 당시 지나가는 차량이 없었고 통제가 신속히 이뤄져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싱크홀은 땅이 주저앉아 생긴 구멍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땅 속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 또는 지하수에 녹거나 노후 배수관이 파손돼 도로 밑 토사가 쓸려가면서 생겨난다. 최근에는 건설현장 주변에서 많이 생기고 있다.
싱크홀의 크기는 손바닥 만한 작은 것부터 도시 하나를 덮을 정도로 거대한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웅덩이 모양으로 살짝 땅이 패는데 그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때로는 땅 속 깊숙이 원형 낭떠러지를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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