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투병, 암세포이긴 해피바이러스 ‘멋진아내’
여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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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투병’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한 홍진경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뿐만 아니라 7년 만에 얻은 딸 김라엘 양 이야기와 암투병 사실까지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암 투병을 숨긴 이유에 대해 “아프다는 이야기를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경은 “치료제가 독해 때문에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도 없고 몸의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가발을 쓰고 아이 유치원에 가고 슈퍼에 가면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 하더라. 프로그램마다 가발을 쓰고 나오면 시청자들도 의아하게 생각할 게 뻔했다. 매번 설명하기도 힘들고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하고 싶었다”고 투병 사실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홍진경은 “수술 사실을 어머니께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수술 1시간 전 이런 큰 수술을 받을 때 어머니께 연락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자책할 일을 만들어 드리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수술 바로 직전 동생한테 전화해 어머니 병원으로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영상을 통해 등장한 홍진경의 남편은 “(아내의 병이) 지금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 상태다.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성격이 밝았다.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힘을 줬다”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홍진경은 7년간의 불임치료 끝에 얻은 딸 김라엘 양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홍진경 딸 김라엘 양은 엄마를 꼭 닮은 동양적이면서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다. 라엘 양이 애교 넘치게 동요 ‘곰 세 마리’를 부르는 영상을 보던 MC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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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혜인 인턴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