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현금영수증 사용량 85조원 돌파… 3000원 미만 건수 최다

현금영수증 사용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8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총 85조51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2011년 80조8901억원, 2012년 82조389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발급액 업태별로 보면 소매업이 32조2199억원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업 7조2644억원(8.5%), 병·의원 5조6162억원(6.6%), 서비스업 5조4497억만원(6.4%), 전문직 2조6289억원(3.1%), 학원 2조16억원(2.3%) 순이다.

총 발급 건수는 52억2272만건이었으며, 금액별로는 1000원 이상 3000원 미만이 16억8844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3만원 9억8438만건, 5000~1만원 9억622만건, 1000원 미만 3억7962만건, 3만~5만원 2억6231만건, 5만~10만원 1억5335만건 등의 순이었다. 50만원 이상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은 경우는 1450만건(21조2091억원)이다.

 

발급 실적을 분기별로 보면 상반기 25억5966만건(41조3982억원), 하반기 26억6755만건(44조1171억원)으로 하반기들어 경기가 다소 호전되며 발급 건수와 금액 모두 늘었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현금영수증 발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귀금속 소매업과 피부미용업, 결혼상담업, 포장이사 운송업, 관광숙박업, 운전학원, 의류 임대업, 결혼사진 및 비디오 촬영업,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 등 고가 현금거래가 많은 업종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행이 추가로 의무화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