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파스타&맥주’ 조합으로 소규모 실속 창업 겨냥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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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인에프씨(대표 김석훈)에서 오픈한 <노과장의 스테이크>는 스테이크&파스타를 메인으로 저녁에는 맥주를 곁들이는 곳이다.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어려운 창업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실속형’ 브랜드로 나섰다. 1년 반 동안 직영점 운영 후 지난 6월 말 가맹사업에 돌입했다.
◇ 냄비 활용한 다채로운 원 플레이트 메뉴 구성
<노과장의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집’답지 않은 것이 콘셉트다. 네이밍, 메뉴, 가격 등 각종 요소에서 고급스러움을 깨는 데 주력했다. 입구에 쓰인 ‘여기서부터는 계급 떼고 들어오세요’라는 문구가 이곳의 콘셉트를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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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을 메인으로 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임팩트 있다. 격식 같은 단어는 떠오르지 않는 캐주얼한 분위기다.
이곳은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주 종류로 다양한 ‘냄비’ 메뉴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 플레이트 식이지만 접시 대신 냄비를 활용했다.
이곳 소고기 스테이크(1만8000원)는 호주산으로 채끝살을 사용한다. 메뉴는 그 외에도 닭다리살 스테이크와 함박 스테이크(각 8000원), 목살 스테이크(9000원), 토마토·크림해물파스타와 리조또, 토마토·크림베이컨파스타(각1만1000원), 노과장의 쓰리콤보, 매콤목살볶음, 노과장의 화가난 닭 등 다채롭게 마련했다.
런치세트로는 스테이크, 파스타, 음료 2개를 1만7500원에 내고 있으며 밥, 토스트, 샐러드를 무한리필 할 수 있도록 바를 설치했다.
또 스몰비어 시스템을 접목해 저녁에는 자연스럽게 맥주를 곁들일 수 있도록 했다.
◇ 고객 방문은 물론 창업 장벽 낮춘 ‘실속형’ 브랜드
바인에프씨 김석훈 대표는 1년 반 동안 이대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노과장의 스테이크> 브랜드의 사업성을 판단했다.
메뉴에 대한 고객 반응, 수익성 등을 테스트 한 것이다. 김 대표 말에 따르면 이대 직영점은 ‘이대 맛집’으로 떠오르며 각종 블로그 포스팅을 낳고 있고 적은 투자로 적당한 수익을 내는 ‘실속형’ 창업 모델임을 증명했다.
이대점은 79.34㎡(24평) 크기의 지하 1층 매장에서 장사가 잘 될 때는 월 25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월세가 100만원인 것에 비하면 높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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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많이 가는 메뉴의 특성상 오퍼레이션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축했다. 원육은 1차 가공해 염지한 뒤 양념한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철판에 굽기만 하면 된다.
파스타 소스는 원팩화해서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주방, 홀 인원을 최소화 한 시스템으로 49.59㎡(15평) 기준 2명이면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62.81㎡(19평) 크기의 양평점은 3명이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식재료는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선함 유지는 물론 식재료 로스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창업은 33.06㎡(10평)부터 가능하며 창업비용은 약 50㎡ 기준 점포 임대료 제외하고 485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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