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38)는 일주일 중 4일 이상을 야근 중이다. 주말 출근도 잦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이런 생활에 잠이 모자라고 피로한 것쯤은 그런대로 적응이 되어 견딜 만했지만, 한달 전부터 나타난 몸의 이상신호는 불안감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자꾸만 트림이 나고, 속이 더부룩하며,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 가지 더 괴로운 것은 입에서 썩은 내가 난다는 점이다. 

양치질 여부와 관계없이 거의 종일 입냄새가 나다보니 업무 상 만난 사람들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됐다.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과도한 업무로 생긴 만성피로 등 위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장질환은 그 자체만으로도 괴롭지만 입냄새까지 만들어내 일상생활 속에서 그 불편함이 몹시 심하다.


A씨처럼 심한 구취를 포함한 위장질환이 나타난 경우는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이 그 원인이다. 직장생활 중인 30대 이상의 남성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운동부족, 회식으로 인한 음주 및 과식 등과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냄새는 위장질환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갑작스럽게 구취가 심해짐을 느꼈다면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분당청담한의원 김용진 원장은 “입냄새는 단순히 양치질을 하지 않아 발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현대인들에게는 몸속의 이상, 특히 위장병과 관련되어 나타난 증상일 확률이 높다”며 “이 경우에는 입냄새를 제거하는 치료와 동시에 위장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냄새가 심해 치과를 방문했지만,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라면 더욱 몸속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심한 입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환자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입냄새를 치료하고 있다는 김 원장의 설명.

특히 직장인 남성의 경우 위열이 심해 발생하는 입냄새일 확률이 높으며, 입에서 단내가 나고 침이 달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때문에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면 입냄새가 사라지게 된다고.


이에 분당청담한의원에서는 설문지 작성과 구취 측정기를 통한 구취 측정, 스트레스 검사와 자율신경 검사, 몸의 한열 상태를 보는 체열진단, 그리고 혀의 상태를 파악하는 설진법을 통해 위장을 비롯 구취가 어떤 장기의 이상으로 발생된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이런 분석 후 맞춤 처방을 실시하는데, 주로 체질과 원인에 따라 분류돼 있는 맞춤 한약 처방으로 위장의 열을 풀어주는 치료법을 실시한다고 한다.

여기에 몸의 신진대사를 바르게 해줌으로써 소화 불량과 더부룩함을 점차적으로 줄여줌과 동시에 구취의 증상을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또 구취치료한약 외에도 가글액을 대체할 수 있는 산제, 약침 등의 한방구취치료요법을 받아볼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러한 방법으로 위장질환 등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치료와 함께 구취도 사라지게 된다”며 “조기치료를 통해 입냄새와 함께 몸속의 질병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