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반대보다 3배 많은 찬성', 어디서 누구한테 조사했나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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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DB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찬성의견이 과반수를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168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9.1%가 '전반적인 연금 재정 변화를 위해 공무원 연금 개혁 찬성'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22.2%는 '공무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공무원 연금 개혁 반대' 입장을 밝혔다. 16.2%는 '더 지켜보고 판단', 2.5%는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공무원 연금 개혁 찬성에 대한 응답은 경북권(70.3%)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69.2%)와 50대(62.5%)가 찬성안을 지지했다.
반면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라권(34.0%)과 경남권(24.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대로는 40대(23.6%)와 60대 이상(22.5%)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68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6%p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25일 "'하후상박식'으로 소득 재분배 기능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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