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새정치연합의 정당지지율이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1주차 정당지지율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과 동일한 44.2%, 새정치연합은 1.1%포인트 상승한 19.1%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1.1%포인트 좁혀진 25.1%포인트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과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당 내분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전라·광주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어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2%, 1.5%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포인트 줄어든 30.6%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최고위원이 2.6%포인트 상승한 18.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 5주 만에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세월호법 타결에 따른 국회정상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 유엔 기조연설, 한·캐나다 FTA 체결 등 외교행보로 반등에 성공해 50%대 지지율을 되찾았던 박 대통령의 취임 84주차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51.0%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유·무선을 병행해 조사했고,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5% 여성 50.5%, 20대 17.6% 30대 19.6% 40대 21.8% 50대 19.7% 60대이상 21.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