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뚜껑 연 장군인사… 첫 '부부장군 탄생' 등 기록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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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인사단행' /사진=머니투데이DB |
'장군 인사단행'
김귀옥(여군 31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면서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이 탄생했다. 김 준장은 두 번째 전투병과 여성 장군이 됐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장군 인사를 7일 실시했다. 김귀옥 육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면서 남편 이형석 소장(육사 41기·육군 53사단장)과 함께 첫 부부 장군이 됐다.
국방부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는 남녀 차별 없이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라 김 대령을 진급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대령은 송명순 예비역 준장(여군 29기)에 이은 두 번째 전투병과 여성 장군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뒤 여군 사관(학사장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김 준장은 야전과 육군 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제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장, 육군훈련소 23연대장, 국방부 국방여성정책과장을 거쳤다. 남편인 이형석 소장과는 대위 시절 만나 결혼했으며,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소장 역시 연합사와 육본 등 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국방부는 김 준장의 진급 사유에 대해 "온화하고 강직한 성품에 포용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김 준장은 "여성정책과장 근무 시 여군 복지와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힘쓴 기억이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장군으로서 여군 제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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