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 /사진=뉴스1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 /사진=뉴스1
삼성그룹이 서류전형 부활 등 채용제도의 변화를 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채용제도 개편에 대해 “다양한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또 “여러 가지가 포함된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고 발표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폐지된 서류전형이 다시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5년 채용제도를 열린채용 체제로 전환하면서 서류전형을 폐지한 바 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대학총장 추천제 도입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총장추천제 도입 여부에 대해 이 팀장은 “그것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채용제도가 개편되더라도 당장 내년 상반기에 적용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 팀장은 “대학입시도 그렇지만 바뀐 제도를 바로 적용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