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24시간 노동현장… 서글픈 외국인 노동자 현주소?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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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사진='SNL 코리아' 페이스북 |
서울시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뜬 ‘러버덕’(초대형 고무오리)을 두고 갖가지 말들이 쏟아진다.
최근 tvN 쇼프로그램인 ‘SNL 코리아’는 러버덕을 외국인 노동자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SNL 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 한 외국인 노동자의 24시간 근로 현장. 대한민국 고용노동부 보고있나?”라는 글과 함께 석촌호수에 떠 있는 러버덕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는 러버덕이 네덜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이 제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인형이 해외에서 건너왔음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우리사회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을 버무려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러버덕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서울을 찾았다.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로 무게만 1톤(t)에 달한다.
지난 2007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루, 홍콩 등 전 세계 16개국을 돌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한달 간 무려 800만여명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등 이미 ‘슈퍼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의 저층부인 롯데월드몰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 간 석촌호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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