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주머니를 노려라'...교육업계, 학부모 대상 서포터즈 마케팅 활발

교육업체들이 교재 체험 등 학부모 서포터즈를 모집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직접 교재를 구매하는 청소년보다는 유아나 어린이 자녀를 둔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책어린이는 오는 26일까지 신통방통 서포터즈 '신통방통맘' 1기를 모집한다. 신통방통맘은 좋은책어린이의 신통방통 시리즈를 평가하고 시장조사, 홍보 활동 등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서포터즈 모임이다. 초등학교 2~4학년 학부모 및 초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선정된 신통방통맘에게는 매월 신통방통 도서 2권과 매 권마다 독후 활동지를 증정한다.

그 밖에도 독후활동에 유용한 스티커와 스티커보드를 제공하며, 미션 수행에 따른 특별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통방통맘 1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간 활동한다. 참가 신청은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10월 26일까지 가능하다.

디딤돌교육도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디딤돌맘'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1~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포터즈로 디딤돌 홍보대사 활동과 도서 평가 및 모니터 요원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선정된 서포터즈들에게는 매월 디딤돌 신간 도서 10권 증정, 소정의 활동비 지원 및 월별 우수자 포상, 오프라인 모임 초대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디딤돌맘 2기가 11월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도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부모 서포터즈 '엘리트맘'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모집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또는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학부모 서포터즈로 브랜드 홍보 활동은 물론 자녀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과 땡큐 파티 등 각종 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한다.

사고력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초등 스토리텔링 수학 대표교재인 ‘생각수학1031’의 2015학년도 1학기 교재 체험단을 11월 20일까지 모집한다. 현재 7세 유아부터 초등 5학년이 대상이며, 학년별로 200명씩 총 1천 2백 명을 대규모로 선발한다. 선발된 체험단에게는 내년도 1학기 ‘생각수학1031’ 개념서와 문제서를 1권 가격으로 제공하며, 교재 후기를 남기는 체험단 300명에게는 생각수학1031 2학기 개념서를 무료 증정한다. 체험단 모집은 시매쓰 홈페이지 내(mall.cmath.co.kr/event/1031.asp)에서 진행된다.

어린이 영어교육기업 캄아일랜드는 디지털 파닉스 학습 프로그램인 ‘바다나무 스토리타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바다나무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캄아일랜드 청담 본사에 위치한 체험센터는 키즈카페 분위기로 만들어진 만 2세부터 6세까지 유아 전용 파닉스 학습 체험관이다. 근접무선통신기술이 들어간 알파벳 디스크와 인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구와 대형 TV 화면에서 나오는 ‘바다나무 스토리타임’ 프로그램이 연동돼 알파벳 음소 단위 발음과 소리, 모양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사전 신청만 하면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고 있어 일대일 수업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좋은책어린이 김주한 부서장은 "학부모 서포터즈는 서평 및 홍보활동은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교재에 반영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며 "최근 교육기업들도 다양한 서포터즈, 교재 체험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