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되는 '2014 푸조 2008' /제공=푸조
국내 출시되는 '2014 푸조 2008' /제공=푸조

오는 29일 '2014 푸조2008'이 한국에서 정식출시 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많은 매체들이 푸조2008에 관해서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기사의 내용은 한불모터스측에서 발표한 내용만을 되풀이하고 있어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식수입처인 한불모터스는 24일 현재까지 출시일만을 알린 채 정확한 가격과 옵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1560cc의 디젤차량이 출시될 것이라는 것, 가격은 기본모델이 2000만원대 중반이라는 것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에서 푸조 2008이 경쟁차량과 비교평가된 자료를 살펴보면 푸조2008을 미리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라이벌로 인식되고 있는 ‘푸조 2008’과 ‘르노삼성 QM3’를 비교·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에서 유추하고 있는 내용들과 상이한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공인연비의 경우 QM3는 27.77㎞/ℓ, 푸조 2008은 25.0㎞/ℓ로 QM3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매체가 실제로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푸조 2008과 QM3는 21.73㎞/ℓ로 같았다.

가격은 독일에서 푸조 2008디젤이 19150유로(한화 약 2570만원), QM3디젤의 경우 17290유로(한화 약 2320만원)로 가격면에서는 QM3가 저렴했다.

가속도와 최고속도에서는 푸조2008이 앞섰는데 푸조2008이 제로백 12.8초, 최고속도가 시속 181km인데 비해 QM3는 제로백 13.2초, 최고속도 시속 171km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이외에 차체, 안전성, 안락함 등의 항목에서는 QM3가 앞섰고 구동계와 주행성능에서는 푸조2008이 앞선다고 평가했다.

특히 푸조 2008은 주행성능에 있어서는 핸들링과 조향성, 주행 안정성, 역동성 등 거의 전부분에서 QM3를 압도했다.

해당매체가 비교한 두 모델은 푸조 2008 디젤1.6리터 92마력 모델과 르노삼성 QM3 디젤1.5리터 90마력 모델이다.

물론 유럽에서 출시된 모델과 한국에서 출시되는 모델은 세부 제원이 다를 수 있어 이 결과를 맹신할 순 없지만 세부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