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인양 투표 부결… 가결됐어도 인양기간 최소 6개월·비용 1000억 들어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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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크레인 /사진=머니투데이DB |
‘세월호 선체인양 비용’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과 관련해 수중 수색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월호 인양에는 최소 6개월의 기간과 2000억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법률 지원을 맡고 있는 배의철 변호사는 세월호 실종자가족들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할지 여부에 대한 투표한 결과를 발표하고 수중 수색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 대표 10명은 어제 밤 선체 인양을 할 것인지를 놓고 약 한시간 동안 공식 회의를 열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전체 아홉 가족 가운데 수중 수색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섯 가족, 인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네 가족으로 나타났다.
이 것으로 세월호 인양은 무기한 연기됐지만 세월호 인양투표가 가결됐다고 하더라도 인양작업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인양 비용은 작업 방식에 따라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이 들고 시간은 최소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인양비용을 포함해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이 총 6200여 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는 현재 10명으로 단원고 교사 2명과 학생 5명, 이영숙씨와 권재근씨 부자 등 모두 9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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