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빈소, 마왕가는 길목에 마중온 걸음마다 ‘비통 뚝뚝…’
여혜인 기자
8,290
공유하기
![]() |
故 신해철 빈소
‘故 신해철 빈소’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마왕’ 가수 신해철이 향년 46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故 신해철의 빈소에 연예계 동료들 및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해철의 빈소는 팬들에게도 조문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연예계 동료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도 빈소를 찾아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 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빈소를 방문한 가수 배철수는 입을 꾹 다문 채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생전 신해철과 절친했던 영화평론가 허지웅과 이승철 역시 슬픔에 젖은 채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가수 조용필, 싸이, 방송인 김제동, 김현철을 비롯해 소속사 안테나뮤직, 라이브웍스 컴퍼니, 부다레코드 등 연예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계속됐다. 또한 빈소를 찾아오지 못한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신해철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故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최근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복통을 호소해왔다. 지난 22일 갑작스런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후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중환자실에 머물렀다. 결국 6일 만에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삶을 마감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런 일에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웃는 모습과 우는 모습을 함께 보였다. 고인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신해철의 아내는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족들의 건강이 우려되지만,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해철의 장례는 27일부터 5일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유족들이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머니투데이DB>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여혜인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