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29일 자회사인 외환은행이 하나은행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외환은행 보통주 1주당 하나은행 주식 2.97주다. 합병회사인 외환은행과 피합병회사인 하나은행의 2011년 12월31일, 2012년 12월31일, 2013년 12월31일, 2014년 8월31일로 종료하는 회계연도의 별도재무제표 및 세무조정계산서 등을 기초로 합병비율이 산출됐다.

하나금융지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산업은 낮은 경제성장에 따라 저성장과 저마진이라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수익성 악화 및 저수익 기조가 당분간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는 현재의 금융환경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조직원의 안정을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서 양 은행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