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가격 /사진=애플
아이폰6 가격 /사진=애플

‘아이폰6 가격’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5s'와 출시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아이폰6'의 가격이 역전됐다.

'아이폰5s'와 '아이폰6'는 출시시기가 1년이 넘게 차이 나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입할 경우 가격은 양 기종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아이폰6가 저렴한 상황이 발생했다.


애플은 아이폰6를 출고하며 기존 '아이폰5s'의 출고가를 낮췄지만 이통사가 이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9월9일 아이폰5s를 용량별로 73만원(16GB), 79만원(32GB)원으로 출고가를 낮췄다. 그러나 현재 공시된 이통사 아이폰5s 가격은 81만4000원(16GB), 94만6000원(32GB), 107만8000원(64GB)이다.

SK텔레콤 LTE T끼리 35요금제 기준으로 64GB제품을 비교해보면 아이폰6는 86만1000원, 아이폰5s는 99만5000원으로 아이폰5s가 13만4000원 비쌌다. 16GB 제품의 경우에는 아이폰6는 73만8000원, 아이폰5s는 73만1000원으로 아이폰6가 비싸긴 했지만 차이는 미미했다.


KT도 마찬가지다. KT 모두다올레 35요금제 기준으로 64GB 아이폰6는 86만2000원, 아이폰5s는 99만6000원이다.

고가요금제를 적용할 때도 상황은 같다. SK텔레콤 전국민무한85 요금제 기준으로 64GB제품을 구매할 때 아이폰6가 10만4000원 저렴했다. KT 모두다올레85 요금제의 경우 10만5000원 비쌌다.


일각에서는 이통사가 '아이폰6'를 통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아이폰5s' 출고가를 낮추지 않은 채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