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충이 인형, 개그콘서트 극우지향? ‘해명필요’

‘베충이 인형’


'개그콘서트'에 '일베' 캐릭터가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월 9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렛잇비’에서 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와 코미디언 이동윤을 합성한 사진이 등장했다.



이날 ‘렛잇비’에서는 노우진이 “회식 마지막 코스는 역시 노래방이죠. 근데 후배들이 분위기를 못 띄우네요. 나 하는거 잘 봐. 내 덕분에 분위각 뜨거워졌네. 후끈 후끈”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이를 들은 부장 이동윤은 “일을 그렇게 해라 일을”이라고 지적했고, 노우진은 “급속 냉각. 부징님은 우리 회사의 엘사”라며 이동윤 얼굴과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를 합성한 이미지를 들어올렸다.



이때 이동윤의 어깨에 강아지처럼 생긴 캐릭터가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알려졌다. 방송 후 ‘개그콘서트’ 게시판을 비롯해 네티즌의 반응을 볼 수 있는 곳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해당 캐릭터는 심지어 ‘베충이’라 불리는 것으로 포털사이트서 엘사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측은 11월 10일 오전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KBS2TV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