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입은 알파카 소재의 옷은 동물성 섬유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원이 입은 알파카 소재의 옷은 동물성 섬유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쌀쌀한 날씨에 겨울 옷을 꺼내야할 시기가 찾아왔다. 그런데 겨울 옷은 울이나 캐시미어 등 민감한 소재의 옷이 많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아끼는 옷을 변형 없이 오랫동안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올바른 세탁법을 소개한다.

▶손상이 쉬운 동물성 섬유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겨울철 아우터나 니트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파카, 앙고라, 캐시미어, 울, 모헤어 등은 모두 동물성 섬유이다. 동물성 섬유는 열과 알칼리에 약해 일반 분말 세제나 액체세제를 사용하면 의류가 줄어들거나 섬유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약 30도의 미지근한 물로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여러 벌의 옷을 함께 세탁하면 보풀이 묻어나올 수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세탁하고, 세탁기 사용시에는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또는 약한 수류)로 세탁해야 변형을 줄이고 오래 입을 수 있다.


▶반합성 섬유는 약하게 손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일명 인견이라고 불리는 비스코스 레이온, 아세테이트 등은 반합성 섬유로 변형에 특히 주의 해야 한다. 100% 레이온으로 이루어진 의류의 경우 물에 젖으면 섬유가 약해져서 세탁 중 찢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손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


물빨래가 가능한 강화 레이온의 경우에도 알칼리와 고온의 세탁에 손상될 수 있어 중성세제와 미지근한 물 사용이 필수. 티셔츠에도 자주 쓰이는 모달, 여성용 속옷에 많이 쓰이는 텐셀은 열에 약한 섬유이다. 고온에서 변형이 쉽게 일어나므로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손세탁과 세탁기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물세탁에 의해 광택을 잃을 수 있는 경우에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

▶세탁이 간편한 식물성 섬유, 강하고 탄력이 좋은 합성 섬유는 어떤 온도나 세제도 OK

천연 섬유 중 면이나 광목, 모시, 린넨 등 식물성 섬유는 온도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온도에서도 세탁이 가능하며 세제 역시 크게 상관 없다. 단 고가 의류의 경우에는 변형과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변색을 방지하고 오래 입기 위해서는 식물성 섬유에 특화된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일반 분말세제나 액체세제를 써도 무방하다. 아크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의 합성 섬유 역시 대부분 강하고 탄력이 좋아 온도나 세제에 크게 상관 없이 세탁이 가능하다.

▶변형 막으려면 뒤집어 세탁하거나 세탁망 활용하는 것도 방법

이 밖에도 세탁을 할 때에는 옷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지퍼나 단추는 모두 잠그고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섬유가 혼용되어 있으면 혼용률이 가장 놓은 섬유 세탁법을 참고해야 하며, 세탁기 사용시엔 울코스와 세탁망을 활용하면 옷을 보호할 수 있다.

<이미지제공=크로커다일레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