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초라한 성적표… 3분기 순익 137억원 그쳐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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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쟁은행인 씨티은행은 전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을 씨티은행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인 셈이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SC은행의 당기순이익도 176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모든 자회사가 저금리 기조와 높은 유동성,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는 게 SC은행 측의 설명이다.
SC 측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이번 3분기 말 기준 16.28%로 직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제이 칸왈 SC금융 회장은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전략 실행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SC은행은 최근 1조원 규모의 금액을 영국 본사에 송금하려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SC은행 측은 "(고)배당 시기와 금액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해명을 배포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한 아제이 칸왈 행장은 최근 수십억원대 대저택 거주, VVIP 골프회원권 구매 등으로 호화생활 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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