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후폭풍… 대일 수출입 비중, 반세기만에 '최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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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대(對) 일본 수출액은 244억4000만달러를 기록, 한국의 전체 수출액 4253억7000만달러 중 5.7%를 차지했다.
정부 당국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6년 이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대 일본 수출 비중이 이처럼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가 가장 밀접했던 1973년에는 대일 수출의 비중이 36.8%에 이르기도 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급감했다. 같은 기간에 일본으로부터 수입액은 403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 3962억1000만달러의 10.2%였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후 반세기만에 최저치다.
일본과의 교역이 줄어드는 것은 한국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수출·수입원을 다변화한데다 일본이 무제한 양적·질적 완화를 표방하는 아베노믹스를 지난해초부터 실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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