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남들과 같아선 살아남기 힘들다. 특히 수십만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외식업계에선 더욱 그렇다. 맛은 기본이요 남들과 색다른 무언가가 경쟁력을 높인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외식브랜드 또한 그렇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 몬스터김밥_ 맛도 모양도 ‘몬스터’
김밥 프랜차이즈 몬스터김밥의 주력 메뉴인 몬스터김밥은 어느 김밥집서도 보기 힘든 모양을 지녔다. ‘어묵, 김밥을 디자인하다’라는 표어처럼 어묵이 김밥을 감싸고 있는 모양새는 이색적이다.
외식업계, 튀어야 산다.. 맛은 기본 비주얼로 승부

몬스터김밥은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김밥 표면을 어묵으로 포장해 새로운 차원의 김밥을 디자인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울퉁불퉁한 비쥬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야채김밥 고유의 아삭한 맛에 어묵의 쫄깃한 맛을 더해 특별한 맛을 낸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어묵과 김밥이 찰떡궁합을 이룬다. 어육함량이 80%에 달하는 어묵은 김밥 한 줄만으로도 속을 든든하게 한다.

몬스터떡볶이 또한 색다른 맛과 비주얼로 인기다. 살짝 튀긴 ‘바삭이떡’은 기존 떡볶이에 비해 바삭한 맛을 자랑한다. 일반 떡도 들어 있어 한입에 바삭함과 쫄깃함을 같이 즐길 수 있다.


◇ 오땅비어, 오징어와 스몰비어가 하나로..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낸 모양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일반 오징어튀김이 부위별로 잘라 튀겨낸 것에 비하면 크기부터 압도한다. 두 눈을 의심하게 할 비주얼은 브랜드 각인 효과도 크다.

크기는 물론 맛도 일품이다. 오땅비어는 후라이드치킨을 연상하게 하는 맛에 스몰비어가 하나되어 더 좋다.

여기에 오징어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튀김옷을 얇게 했다.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 먹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 데 튀김옷을 두껍게하면 식을수록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스위트몬스터_아이스크림계 몬스터
스위트몬스터의 몬스터팝콘 아이스크림은 소프트아이스크림에 울퉁불퉁한 몬스터팝콘을 얹어 괴상한 생김새를 보인다. 

그러나 소프트아이스크림과 팝콘이 이뤄내는 맛의 앙상블은 최상이다.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치명적 매력이다. 아울러 ‘짐승’같은 사이즈’는 아이스크림계의 몬스터로 꼽히는 이유다.

스위트몬스터의 다른 메뉴인 애플파이, 닐라웨이퍼, 카라멜마끼아또 아이스크림도 몬스터팝콘과 비슷한 크기와 독특한 모양새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