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공무원연금 개혁 전담하나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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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내정자 /사진=뉴스1 |
‘인사혁신처’
공직사회 개혁을 이끌 인사혁신처가 공식 출범했다. 인사혁신처장으로 ‘삼성맨’ 이근면 전 삼성광통신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처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 주로 임명되는데 민간인을 기용한 의중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19일 서울청사 별관 2층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출범식을 함께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양 부처 직원, 안전혁신마스터플랜 민간위원, 행정개혁시민연합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혁신처는 국무총리 산하 중앙 행정 기관으로서 공무원의 임용, 채용, 공무원 시험, 인사혁신, 인력개발, 연금, 성과복지, 윤리 및 복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행정부의 창조정부조직실과 인사실 기능을 통합해 구성되며 과거 총무처, 중앙인사위원회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청와대는 인사혁신처장의 자리에 공무원 출신 인사 대신 민간기업 출신 이근면 전 삼성광통신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앞으로 공직 개혁과 공무원 연금개혁을 전담해야 하는 인사혁신처장에 공무원을 기용할 경우 공직사회의 조직 논리에 휘둘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민간기업 인사 전문가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조직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 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이 내정자의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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