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TV /사진=MBN뉴스 캡처
니혼TV /사진=MBN뉴스 캡처

‘니혼TV’

일본 유명 매체인 니혼TV 아나운서 합격자가 과거 호스티스로 일한 경력이 있다며 합격을 취소 당했다. 이에 해당 합격자는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사자키 리나(22)는 지난해 11월 일본 니혼 TV 아나운서 시험에 최종 합격한 후 회사로부터 인터넷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진이 있다면 삭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사사자키는 과거 대학 시절 어머니의 지인이 운영하던 도쿄의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니혼TV 측에 고백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사사자키는 "아나운서에게는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된다. 세미나에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클럽 아르바이트 경험을 적지 않아 허위신고다" 등의 사유로 지난 5월 니혼TV로부터 합격 취소를 통보받았다.

사사자키는 "호스티스로 일하는 사람은 청렴함이 결여돼 있다는 니혼 TV의 생각은 잘못 된 것"이라고 합격 취소 통보에 부당함을 주장했다.

사사자키는 니혼 TV의 편협한 생각으로 합격이 취소 됐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니혼 TV 측은 "재판을 통해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전했다.

해당 사건이 공개되면서 일본 온라인에서는 때 아닌 아나운서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