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재번역, 감수 거쳐 재출간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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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지음 / 김명철 옮김 /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펴냄 / 1만5000원 |
이번에 재출간되는 <정의란 무엇인가>는 원문을 독자 수준과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 것은 물론, 마이클 샌델 교수와 학문적, 인간적 교류를 지속해 온 숭실대학교 김선욱 교수의 꼼꼼한 감수와 해설을 통해 샌델 교수의 의도를 최대한으로 살렸다는 출판사측 설명.
한편 마이클 샌델 교수는 한국어판 재출간을 맞아 작성한 서문을 통해 “세계적인 문제, 혹은 한국이 처한 특수한 여건으로부터 여러 가지 정의 및 도덕의 문제가 제기된다”며 “세월호 비극, 북한 문제, 역사 왜곡 등의 문제는 극심한 이견과 격렬한 논쟁을 촉발시키나, 정의에 관해 경쟁하는 원칙들을 두고 공개적으로, 그리고 공적으로 다투는 것은 나약함의 징표가 아니라,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민주주의의 징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이러한 물음에 대해 공개담론으로 논의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깊은 인상을 받고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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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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