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도박, 판돈 60만원 걸고 ‘바둑이’ 하다 직위해제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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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도박’
대전의 한 경찰관이 도박을 하다가 단속돼 결국 직위해제됐다.
27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쯤 대전 중구 한 사무실에서 대덕경찰서 관할 모 지구대 소속 A(50)경위가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경찰은 "남자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A경위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경위는 고교 동창 등 6명과 함께 판돈 60만원가량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경위는 경찰조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오전 2시쯤 일어나보니 친구들이 도박을 하고 있어서 같이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를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지난 24일자로 직위해제했다.
A경위에 대한 징계수위는 금명간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경찰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한 만큼 그에 따른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이’는 포커의 한 종류로 기본적인 게임 체계와 베팅 방법은 포커와 같지만 카드를 네장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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