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음주운전, 직진표시에 왼쪽으로 ‘음주운전 버릇됐나’


살행위나 다름없었다. 배우 김혜리(45)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0.1%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전해졌다.



28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김혜리 씨가 오전 6시 12분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피해자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당시 김혜리는 술에 취해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시도했고,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당시 김혜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김혜리의 차량은 상대방의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았으나, 다행히 상대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혜리는 지난 1997년 만취 상태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고,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에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논란으로 1년 여 간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에서 기황후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또한 MBC 드라마 ‘스캔들’, 올해 KBS 2TV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사진=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