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햇빛샤워, 자궁근종 발생률 낮춰…비타민D 합성 유도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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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경우,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생각 때문에 가능하면 햇빛을 피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물론 지나친 자외선은 피부에 해롭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햇빛은 여성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중 하나인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있지만,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는다.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인체 내에서 합성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비타민D가 자궁근종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비타민D 부족하면 자궁근종에 노출될 확률 높아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08년 21만8988명에서 2012년 28만5120명으로 4년 새 30%나 늘었다.
물론 자궁근종 환자의 48%가 40대이긴 하지만 20~30대 자궁근종 환자도 1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젊은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있어도 생리량이 많거나 생리통이 심해진 것으로 생각하는 등 병을 모르고 있다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서 매일 1시간 이상을 옥외에서 보내는 여성들의 자궁근종 진단율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40% 낮게 나왔고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수준을 보인 여성들의 자궁근종 발병률이 혈중 비타민D 수치 결핍에 해당한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32%낮게 나타나 자궁근종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부족한 산모의 제왕절개시술 비중이 그렇지 않은 산모의 비중보다 2배 더 높다는 것을 밝히고 그 원인을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자궁근육이 약해져 자연 분만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15분 햇빛샤워, 자궁근종 예방에 효과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햇볕 쬐기,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물 섭취 등으로 충전할 수 있다. 이중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햇볕 쬐기인데. 햇볕 속 자외선이 피부에 닿아 비타민D가 합성되는 것으로,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단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합성되지 않으므로, 해가 강하지 않은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에 햇빛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는 식품에는 등푸른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되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비타민D는 안정된 생체 원소이므로 장기간 보존 또는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아 비타민D가 함유된 재료를 이용해 요리로 만들어 섭취해도 좋다.
김상훈 산부인과 전문의는 “급증하는 자궁근종과 같은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근에는 절개를 하지 않고도 초음파만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 있으니 자궁근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자궁의 증상으로 본 나의 자궁 이상 정도는?[도움말=강남베드로병원]
자궁의 건강을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생리다. 단순한 출혈에서부터 심한 통증까지, 나의 자궁은 얼마나 건강한지 체크해 보자.
□ 생리통이 심하다
□ 생리양이 많다
□ 생리를 조금씩 오래한다
□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양이 많다
□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생리를 또 한다
□ 생리 전후 피부트러블이 심하다
□ 손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진다
□ 평소에 자주 아랫배가 아프다
□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 성관계시 통증이 있다
□ 자주 소변이 마렵다
□ 변비가 있다
□ 허리가 자주 아프다
□ 쉽게 숨이 찬다
□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어깨통증이 잦고 몸이 자주 쑤신다
□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편이다
□ 남들보다 쉽게 피곤해진다
<자가진단결과>
체크리스트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산부인과 진찰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지나친 자외선은 피부에 해롭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햇빛은 여성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중 하나인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있지만,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는다.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인체 내에서 합성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비타민D가 자궁근종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비타민D 부족하면 자궁근종에 노출될 확률 높아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08년 21만8988명에서 2012년 28만5120명으로 4년 새 30%나 늘었다.
물론 자궁근종 환자의 48%가 40대이긴 하지만 20~30대 자궁근종 환자도 1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젊은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있어도 생리량이 많거나 생리통이 심해진 것으로 생각하는 등 병을 모르고 있다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서 매일 1시간 이상을 옥외에서 보내는 여성들의 자궁근종 진단율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40% 낮게 나왔고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수준을 보인 여성들의 자궁근종 발병률이 혈중 비타민D 수치 결핍에 해당한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32%낮게 나타나 자궁근종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부족한 산모의 제왕절개시술 비중이 그렇지 않은 산모의 비중보다 2배 더 높다는 것을 밝히고 그 원인을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자궁근육이 약해져 자연 분만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15분 햇빛샤워, 자궁근종 예방에 효과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햇볕 쬐기,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물 섭취 등으로 충전할 수 있다. 이중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햇볕 쬐기인데. 햇볕 속 자외선이 피부에 닿아 비타민D가 합성되는 것으로,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단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합성되지 않으므로, 해가 강하지 않은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에 햇빛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는 식품에는 등푸른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 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되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비타민D는 안정된 생체 원소이므로 장기간 보존 또는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아 비타민D가 함유된 재료를 이용해 요리로 만들어 섭취해도 좋다.
김상훈 산부인과 전문의는 “급증하는 자궁근종과 같은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근에는 절개를 하지 않고도 초음파만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하이푸시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 있으니 자궁근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자궁의 건강을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생리다. 단순한 출혈에서부터 심한 통증까지, 나의 자궁은 얼마나 건강한지 체크해 보자.
□ 생리통이 심하다
□ 생리양이 많다
□ 생리를 조금씩 오래한다
□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양이 많다
□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생리를 또 한다
□ 생리 전후 피부트러블이 심하다
□ 손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진다
□ 평소에 자주 아랫배가 아프다
□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 성관계시 통증이 있다
□ 자주 소변이 마렵다
□ 변비가 있다
□ 허리가 자주 아프다
□ 쉽게 숨이 찬다
□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어깨통증이 잦고 몸이 자주 쑤신다
□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편이다
□ 남들보다 쉽게 피곤해진다
<자가진단결과>
체크리스트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산부인과 진찰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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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