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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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저렴한 주택으로 분류되는 연립주택의 평균 전셋값도 1억원을 넘기고 말았다. 전세난의 여파로 서민들이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주택으로 밀려나면서 연립주택의 전셋값마저 치솟은 것이다.

4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1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1억원을 돌파한 것이며 조사 이래 최고가다.

전국 연립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4.9%(464만원) 상승했다. 2년 전(2012년 11월)과 비교하면 14.2%(1246만원)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이 1억44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연립주택 전셋값은 올들어 4.9%(675만원), 2년 전에 비해서는 10.5%(1373만원) 올랐다.

또 수도권의 연립주택 전셋값은 평균 1억1030만원으로 올들어 4.8%, 2년 전에 비해 12.6% 상승했다.

아울러 6개 광역시 평균 연립주택 전셋값은 6519만원으로 올해 상승폭은 5.5%로 다른 지역과 비슷했지만 2년 전과 비교해서는 18.3%나 상승했다. 이는 6개 광역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률(18.5%)에 가깝게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