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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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한국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국가청렴도에서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았다.

4일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75개국 가운데 43위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는 27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 부패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그 정도를 측정한다. 70점대는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된다. 하지만 50점대는 절대 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부패인식조사에서 줄곧 4점대에 그치던 한국은 지난 2005년 이후 5점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부터 100점 체제로 바뀐 가운데 한국은 최근 3년 동안 올해까지 56점, 55점, 55점을 기록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2008년 40위, 2009년과 2010년 39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3위, 45위, 46위로 계속 밀려났다.

한편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84점(7위)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과 홍콩은 각각 76점(15위), 홍콩 74점(17위)을 받았다.

최고 투명성 국가는 덴마크(92점)가 차지했다. 핀란드 89점(3위), 스웨덴 87점(4위) 등 북유럽 국가가 뒤를 이었다.